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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목사소개/정명석목사의시

JMS 정명석 목사의 시 <종이배>


종 이 배

- 정 명 석 -

낙심하여 접은 그 마음
뉘 볼까 하노라
어서 종이배를 접어
저 시냇가에
조용히 가서
그 마음을
실어 떠내려보내고
다시 하늘 향한
마음 접고
너 젓던
섭리의 노를 저으며
옛 노래 부르면서
강 언덕에 너 기다리며
서있는 님을 향해
가거라

정명석 목사의 <영감의 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