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동 이야기]
국기봉의 추억
글 : 정명석 목사님
이곳은 옛날에 나무하러 다니면서 나무 지게를 받쳐놓고서 기도하고 다니던 장소였습니다.
여기까지 나무하러 왔느냐고 하겠지만, 옛날에는 지금같이 나무가 없어서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옛날에는 연탄도 없고, 기름 보일러도 없이 순전히 나무로만 살림살이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보다 훨씬 멀리 가서 나무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연탄이 나오고, 기름을 쓰게되니 나무가 이렇게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이 근방이 지금 우리가 앉은 장소같이 빨갰습니다. 그러다 약 30년 동안 나무가 크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그래도 멋있다는 산 중의 하나가 저 대둔산입니다.
전에는 선생님이 울고, 눈물 흘리면서 애통해하던 이곳이 지금은 기쁨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월명동에서 이곳까지 한 4km이상이 됩니다. 먼 거리이지만 여러 사람이 같이 재미있게 오다보니 금방 왔습니다. 이렇게 등산길로 한 바퀴를 돌면 집에 밤 6시에는 들어갈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분과 같이 등산을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서 못 합니다.
오늘도 빨리 내려가서 작업을 해야합니다. 그러나 작업도 귀중하지만, 여러분 생명을 귀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앞으로는 대둔산 가는 능선 길도 내서 여러분을 데리고 가겠습니다.
jms 여신도, jms 동영상
- 정명석 목사님의 1998년 12월 26일 토 아침말씀 중
사진출처 : 월명동 사이트(wmd.god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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