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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목사소개/정명석목사의시

[정명석 시인의 영감의 시] 죄와 비와 인생



[ 정명석 시인의 영감의 시 ]



     죄와 비와 인생



쓰던 우산을 집어던지고

너, 비를 실컷 맞으며

하염없이 걸었노라

세상살이에 온갖 더러워진

먹보다 더 검은 죄를

깨끗이 씻어버리고 싶어서

장대같이 쏟아지는 비를

온종일 맞았노라


봄비는 죄의 때를 불리고

여름비는 그 두꺼운 죄의 때를 씻어내리며

가을비는 속을 파고들어 양심의 죄를 씻어주는구나

그러다 겨울산 넘어가서 흰눈이 되어 펑펑 쏟아져

온 대지를 하얗게 덮어버리는 네 모습은

봄내 여름내 가을내

몸과 양심의 때를 깨끗이 씻어버린 인생들의 

하얀 마음과 같아여라


창조주가 나로 만물을 들어

이렇게 비유케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