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언론보도에 대한 새로운 시각 등장
SBS 그것이 알고싶다, MBC PD수첩에서 ‘성범죄 온상지’로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했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단체)에 대한 언론 보도의 객관성이 치명적 결함이 있었다는 새로운 지적이 제기됐다.
월간지 민정, 브레이크 뉴스, 뉴스데일리, 다이나믹코리아 등 언론매체들이 정명석 목사 및 기독교복음선교회 사건에 대해 새로운 각도의 보도를 내놓고 있다. 특히 월간지 민정은 지난 해 정명석 목사가 받은 10년형 판결에 대해서도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면서 ‘재심’ 가능성도 보도했다.
현재 MBC PD수첩이 1심 판결에서 무죄판결이 내려졌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사회고발프로그램의 왜곡 및 편파보도의 폐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정명석 목사의 10년형은 이러한 사회고발프로그램의 언론보도 및 고발자들의 법정 진술만이 유일한 증거로, 증거가 없지만, 고소인들은 거짓말을 할 것으로 보이지 않고, 피고인은 신빙성이 없다면서, 형사법상 법의 논리를 벗어나 법관이 심증적 판결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쉽게 말해 법관이 법이 되어 10년형을 선고했다는 것이다.
월간지 민정은 이러한 판결논리에 문제를 제기했다. 형사법상 증거재판주의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또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내려졌지만, 형사법상 있을 수 없는 판결이라는 게 기독교복음선교회 및 법관련 전문가들의 비슷한 견해다. 이에 미디어펜도 이러한 언론보도와 아울러 그 동안 보도된 PD저널 및 여러 언론보도들을 비교 검토하고자 한다.
◆기독교복음선교회 핵심 교리=성적 순결
정명석 목사는 창세기에 등장하는 선악과 즉, 하와가 따먹었다는 선악과는 금단의 열매라고 해석한다. 이러한 해석이 나오게 되는 배경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나서 취한 행동에 있다. 이들은 선악과를 따먹고 곧바로 아래를 가렸다고 성서에 나온다. 또 벗었으므로 숨었다고 기록되어있다. 아담과 하와는 벗고서 무언가를 따먹었던 것이다.
또 사도 바울은 예수를 후아담으로 고백했다. 에덴동산의 첫아담은 사망을 가져왔지만, 후아담인 예수는 생명을 가지고 왔기 때문이다. 계시록에서 요한은 예수를 생명나무로 적고 있다. 이 생명나무는 창세기에도 등장한다.
에덴동산 중앙에 생명나무와 선악나무가 있었다고 나온다. 후아담인 예수가 생명나무이듯, 아담도 생명나무였던 것이다. 이치적으로 볼 때, 아담이 생명나무면, 하와는 선악나무다. 이것이 정명석 목사의 성서해석이다.
기독교복음선교회는 창세기에 등장하는 선악과 사건을 인류 최초의 원죄로 규정하면서, 성적 순결 및 음란물 절대 안보기 운동 등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정 목사의 설교문에서는 “수음도 죄다. 음란물을 보면서 정신이 타락하고, 결국 이성범죄를 저지르게 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10년 동안 기독교복음선교회는 성범죄집단, 정명석 목사는 성범죄자로 규정된 언론보도가 판을 쳤다면, 이제는 그러한 언론보도가 사실인지 사실확인관계를 철저히 규명해야할 때가 온 것 같다
/미디어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