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바다수영협회와 해양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국토해양부, 충남도, 태안군 등이 후원하는 제4회 국토해양부장관배 태안국제바다수영대회가 12일 오전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그동안 부산 해운대에서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특별히 작년 12월 유류오염사고 이후 자원봉사자들의 방제노력을 통해 깨끗해져 지난달 27일 개장한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옮겨 개최해 의미있는 행사를 갖게 되었다. 이날 만리포 앞바다에서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초중고 및 일반부 선수 350여명이 단체전 등 바다수영경기를 펼쳤다. 특히 오전 9시 30분부터 열린 개막식에서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은 특별히 태안군 방제작업에 수고를 아끼지 않은 “육군 제1789부대” 및 “911인명구조연합” 등 5개 단체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는데, “CGM 자원봉사단”도 방제작업 봉사단체중 모범봉사단체로 추천되어 5개 단체 중 대표로 감사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참고로 CGM 자원봉사단은 지난 12월 25일부터 2008년 5월 5일까지 40여 차례의 봉사활동과 5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방제작업에 참석, 기름제거활동에 모범이 되어 태안군수 감사패와, 태안군 모항리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한편 이 날 행사를 치룬 만리포 해수욕장과 태안 인접한 해수욕장은 CGM 자원봉사단을 비롯한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한국해양연구원, 충남대 대전환경기술개발센터 등 전문기관 조사결과 수영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만큼 수질과 해수욕장 환경이 회복된 것으로 평가됐다. CGM 자원봉사단 조남형 단장은 "두달여 만에 찾은 태안의 아름다운 해안가를 보면서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에 우리 회원들의 태안 방제활동이 헛되지 않았음에 감격스럽고, 이 모든 일에 함께 해주신 창조주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박경미 기자 |
기독교복음선교회/언론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