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와 관련, 선교본부측은 고소인들이 명백한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며 경찰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 선교본부측은 지난 8일 경찰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안티 선교회 사이트인 엑소더스에 올린 도를 넘는 억측의 성명서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선교회의 입장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교회는 "그간 정명석 총재와 선교회에 대하여 무분별한 억측과 악의적인 비방을 일삼는 특정인들과 이에 따른 보도로 인해 사회의 일원으로 지극히 선량한 삶을 영위하는 선교회 회원들은 학교와 직장, 사회에서 혐오와 경멸, 조롱의 대상으로 이루 말 할 수 없는 고통을 수십 년째 감내해 왔다"면서 "선교회에 관한 ‘엑소더스’ 측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대부분의 주장이 허위이거나 근거가 없는 억측이어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교회는 본 건 고소사건에 대하여 적법절차에 따라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입장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며 "허위 성추행을 만들어내고 ‘아니면 말고 식’의 근거 없는 억측과 무분별한 선동을 일삼는 세력에 단호하게 대처해 주시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선교회는 또한 "강간 피해 주장은 당시 상황으로 볼 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내용이고, 그 주장이 허위라는 것을 보여주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 객관적 증거도 있다"면서 "고소인들의 고소가 허위임이 너무도 명백하기에, 고소인 2명과 고소인들을 배후 조정한 A씨를 지난 5월 13일 무고 혐의로 고소해 이 역시 현재 수사 중에 있다"고 했다.
한편 엑소더스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성범죄 고소 4개월이 지났지만, 경찰 수사에 진척이 없다", "경찰이 성범죄 당시 정명석씨의 육성 녹음을 확보하고도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 "JMS 신도들이 피해자에게 접근하거나 감시하는 등 2차 피해를 보이고 있는데도 경찰이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경찰의 신속 수사를 촉구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언론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