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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목사소개/정명석목사의시

믿지 마 - 정명석 시인의 영감의 시

 

 

믿지 마

평소에
말 안 하겠다
맹세하고 다짐하고 간다 하고도
가다 맘 변하면
괴롭다 말하고
기쁘다 말한다
제 갈 길 간다 하고
떠나니
믿지 말고 대하라

나룻배는
해변가에서
늘 자신만만해도
깊은 바다에 가면
파도에 뒤집어진다
뻔하다
인생 나룻배들
그러하다

현재는
바닷가 해변 분위기에
잔잔한 물결에
자신만만하다
깊은 바다에 가면
파도에
나 몰라라 뒤집어진다

군함이나
무역선이나
모두
명심하라

- 2018. 1. 5 -

 

 


정명석 시인의 영감의 시 8집, <만남>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