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목사의 영감의 시]
님
올 적에 도적같이 왔다
갈 적에 미련 남기고
한(恨) 속에 가신 님이여
내 사는 내 민족 내 집에도
또 그리하시렵니까
제발이나 이번만일랑
올 적에
내 알고 세상 모두 알아
환희와 영광 속에 오시고
갈 적에 내 알고 님도 알고
세상 모두 안 후에
환희 속에 나도 같이 가게 하옵소서
그리하신다면 역사 속에 맺힌
육천 년 하늘과 땅의 한이
초가지붕에 매달린
고드름 녹듯 하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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