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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목사소개/정명석목사의시

[정명석 목사의 영감의 시] 님

 

[정명석 목사의 영감의 시]

 

 

 

 

올 적에 도적같이 왔다

갈 적에 미련 남기고

한(恨) 속에 가신 님이여

 

내 사는 내 민족 내 집에도

또 그리하시렵니까

제발이나 이번만일랑

올 적에

내 알고 세상 모두 알아

환희와 영광 속에 오시고

갈 적에 내 알고 님도 알고

세상 모두 안 후에

환희 속에 나도 같이 가게 하옵소서

 

그리하신다면 역사 속에 맺힌

육천 년 하늘과 땅의 한이

초가지붕에 매달린

고드름 녹듯 하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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