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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목사소개/정명석목사의시

[정명석 시인의 영감의 시] 두견 4


소리도 슬프지만

네 얼굴도 참 슬프게 생겼구나

그렇지, 너 닮은 얼굴들은

모두 슬픈 소리뿐이로구나


부엉이는

외딴집에 외롭게 사는

사람들 벗이 되어 울어주고

올빼미는 죽은 자 넋을 달래는

초혼의 소리로구나


아, 슬픔에 겨운 너는

천상 잠 못 이루는 슬픈 인생들을

밤새워 위로하라고

창조주가 만든 세상에

슬픈 새중의 새

소쩍새로구나


- 정명석 시인의 영감의 시 중 두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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