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목사님의 월명동 이야기]
여러분들도 지금부터 일을 해야 빠르면 20년 후에 빛을 본다는 것입니다
글 : 정명석 목사님
둥글레 산에 가면 둥근 소나무가 있어서 표가 납니다. 아주 아름답고 멋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멋있게 된 것이 아닙니다. 그것에 손댄지가 40년이 넘었습니다. 그 소나무는 본래부터 예뻐서 가꾸었습니다.
원래 그 땅이 남의 땅이었어도 그랬습니다. 그 때는 땅을 살 마음을 못 먹었습니다. 땅을 사서는 무엇 하느냐고 하며 나무만 본 것입니다. 그 후에 보니까 세 가지 나무가 있었는데 누가 한 가지를 철사로 감아놨는데도 베어 갔더라구요. “이것을 왜 베어갔을까?” 하마터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그렇게 정성을 들이니 못 베어 가더라구요.
그 나무가 커서 지금같이 된 것입니다. 그 나무는 80년 이상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적으로 그 산이 우리 땅이 되더라구요. 어려서 소나무를 베어갈 줄만 알았습니다.
지금도 산꼭대기에 소나무가 있어서 산책길에 큰 힘이 되어 주고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루 이틀에 된 것이 아니라 10년, 20년 30년 전에 암암리에 손을 댔던 것입니다. 그런데 작은 것은 손댔는데 큰 것은 손을 못 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지금부터 일을 해야 빠르면 20년 후에 빛을 본다는 것입니다. 빛은 그냥 보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이야 내 덕을 갖고 빛보고 있지만, 앞으로 여러분들은 빛을 갖고 세계가 덕을 보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갈수록 더합니다. 그러나 여유 있는 시간이 없기에 자꾸 가르치는 것입니다. 배워서 지금부터 어른이 되어서 움직이라는 것입니다.
정명석 목사님의 1997년 1월 4일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