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시인의 영감의 시]
만물의 영장
정명석 시인
아름다운 산
아름다운 나무
계곡에 흐르는 청수(靑水)
풍경소리
지저귀는 새들
들짐승 산짐승들
모두 나와 뛰어놀아도
거기
나 빠지고
사람들 빠지면
애인 잃은 사람처럼
외로운 산중
외로운 세상
인간이
만물의 영장임이 틀림없구나
인간이 과연
만물의 주인은 주인이로구나
지구촌에 인간 없으면 무슨 재미랴
하물며 상천하지(上天下地)에 하나님 없으면
무슨 기쁨과 희락 있으랴
모두 있으니까
천국이지
지상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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